정치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오늘부터 이틀간 총선 사전투표…코로나19에 투표율 관심
 
서정태 기자   기사입력  2020/04/10 [06:17]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분증 지참해야 투표
투표함, 별도의 장소서 선거일 오후 6시까지 보관
선관위, 사전투표 전날과 1일차 마감 후 방역 실시
지난 총선 투표율 12.19%…최근 지선 20.14% 기록
여야 지도부, 직접 사전투표 나서고 투표 독려할 듯

  © 국민정책평가신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10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이틀간 전국 3508개의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전체 사전투표소 중 8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치료받고 있는 생활치료센터 내에 설치되는 특별사전투표소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투표시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돼 있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자신의 선거구 밖에 위치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경우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함께 받아 투표용지에 기표한 후 회송용 봉투에 넣어 투표함에 투입해야 한다.

선거구 내에서 투표할 때는 투표용지만 받아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투표하려는 사전투표소가 선거구 내에 위치했는지 여부는 투표소 입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지가 든 회송용 봉투는 매일 투표가 마감된 후 참관인이 보는 가운데 관할 우체국에 인계하며 해당 구·시·군 선관위에 우편으로 보내진다.

회송용 봉투 없이 투표지만 들어 있는 투표함은 관할 구·시·군선관위 청사 내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별도의 장소에서 선거일 오후 6시까지 보관한다.

한편 선관위는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도록 사전투표 전날과 1일차 투표 마감 후 모든 사전투표소의 방역 작업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투표소 입구에 발열 체크 전담인력을 배치, 비접촉식 체온계로 선거인의 발열체크를 하며 비치된 소독제로 손 소독 후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투표소에 들어간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다른 선거인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별도 설치된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며 선거인이 사용한 임시기표소는 즉시 소독하고 환기할 예정이다. 

또 선관위는 '4·15 총선 투표참여 국민 행동수칙'을 정해 투표하러 오는 유권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투표소에서는 대화를 자제하며 1m 이상 거리 두기 등, 투표 사무원의 질서유지 요청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 국민정책평가신문

사전투표제는 미국의 조기투표(early vote)와 유사한 제도로 선거일에 맞춰 투표하기 어려운 유권자들이 별도 신고없이 선거일 5일 전부터 이틀 간 전국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로 2013년 첫 도입돼 그 해 4·24 재보궐선거에서 첫 실시됐고 전국 단위 선거로는 2014년 6·4 지방선거가 최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2014년 6·4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1.49%를 기록했다. 이후 20대 국회의원선거인 2016년 4·13 총선 12.19%,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26.06%, 2018년 6·13 지방선거 20.14%를 기록했다. 

사전투표가 시작되면 정치권의 관심은 투표율에 쏠릴 것으로 보인다. 사전투표율은 높고 낮음에 따라 선거 전략의 수정이 가능해 '총선의 바로미터'로 불리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선거의 경우 코로나19가 투표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여야 정치권도 일단은 투표율 제고를 위해 사전투표 독려에 나섰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벌이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코로나19 판데믹에서 세계를 놀라게 한 우리 국민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아주 높은 투표율로 다시 한번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며 "국민의 생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과 정부·여당에 압도적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미래통합당은 특별한 행사를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사전투표 독려에 힘을 보탰다.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은 지난 8일 '총선 D-7'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도 여야 지도부가 10일 4·15 총선 사전 투표에 나서 지지층들의 투표를 독려한다.

우선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 이해찬 당대표는 대전에서 열리는 더불어시민당과 합동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전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을 찾아 사전 투표를 실시한다.

더불어시민당 우희종·이종걸 상임공동선대위원장도 사전 투표에 참여해 더불어 '원팀'을 강조할 예정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인 이인영 원내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구로구갑에 위치한 오류제1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 투표에 참여한다. 

통합당은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이 10일 부산 권역 지원 유세 일정 중 사하구에서 사전 투표를 진행한다. 이진복 총괄 본부장도 서울 서강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장을 찾을 예정이다.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도 이날 오전 여의도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한다. 이외에 민생당·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 등 각 정당의 지도부급 인사들도 직접 사전투표를 함으로써 투표를 독려한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0/04/10 [06:17]   ⓒ 정책평가신문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