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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사는 남자, 아이패드 사는 60대
 
서장훈   기사입력  2019/12/16 [10:33]

 

▲     © 국민정책평가신문

위메프가 올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정관념을 깨는 다양한 소비패턴이 보였다.

위메프는 2019년 결산 키워드를 '무경계'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뷰티 상품 구매에 지갑을 여는 남성들이 많아졌고, 아이패드를 사는 60대가 늘었다.

먼저 60대 이상 고객이 큰 손으로 급부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60대와 70대 매출은 각각 44%, 54% 증가했다. 같은 기간 40대 고객 매출 성장률인 16%의 3~4배 수준이다. 

기존 생필품에 집중됐던 소비 항목도 크게 바뀌었다. 지난해 거래액 상위 100위 안에 11개가 포함됐던 디지털·가전 상품은 올해 29개로 늘었다. 매출도 2배 올랐다.

아이패드는 60대에서 올해 최다 매출 2위에 올랐다. 아이패드와 같은 태블릿PC는 일명 '유튜브 머신(유튜브를 시청하는 기계)'으로 불린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타사 제품은 순위권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제력을 갖춘 시니어가 본인을 위해 아낌없이 돈을 쓰고 있다는 뜻이다. 

남성 고객 매출은 전년 대비 41% 늘었다. 여성 고객의 매출 신장률이 7%인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다. 남성 고객을 대상으로 많이 판매된 상품(수량 기준) 2위에는 스킨케어 제품이 올랐다. 건강식품, 닭가슴살, 마스크팩 등 자기 관리 제품이 100위권 안에 16개 올랐다. 

쇼핑과 치장하는 문화에 어색한 남성들이 온라인으로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고 뷰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플랫폼 환경에 익숙한 남성들이 이커머스를 통해 적극 소비에 나서면서 오름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20대 고객들은 체험형 상품을 대거 구매했다. 워터파크 입장권, 뷔페 이용권 등 O2O(Online to Offline) 상품이 인기 상품 30위권 안에 들기도 했다. 필라테스 수강권은 12위, 스위스 교통카드인 스위스패스가 28위였다. 

위메프 관계자는 "올해 이커머스 시장은 연령, 성별 등에 따른 기존 선입견에서 크게 벗어난 구매 이력이 특징"이라며 "소비자의 구매 형태가 경계나 제한 없이 여러 방식으로 일어나는 만큼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 등으로 고객 개개인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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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16 [10:33]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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