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액상형 전자담배서 폐질환 의심물질…'비타민E 아세테이트' 미량검출(종합)

서장훈 | 기사입력 2019/12/13 [09:02]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서 폐질환 의심물질…'비타민E 아세테이트' 미량검출(종합)

서장훈 | 입력 : 2019/12/13 [09:02]

 쥴랩스·KT&G서 미량…대마유래성분(THC)은 모두X
정부 "내년 상반기까지 '사용중단 강력 권고' 유지"
비타민E 아세테이트, 첨가 말고 제조·수입·유통 안돼

▲     © 국민정책평가신문

국내 시판 중인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비타민E 아세테이트’ 성분과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된 가향물질이 검출됐다.

하지만 미국 내 판매 금지 제품에 비해선 훨씬 적은 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에서 문제가 된 대마유래 성분 THC(tetrahydrocannabinol)는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2일 국내 시판 중인 153개 액상형 전자담배의 액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의심물질 7종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대마유래성분(THC·TetraHydroCannabinol) ▲비타민E아세테이트 ▲가향물질 3종(디아세틸, 아세토인, 2,3-펜탄디온) 등 7개 성분이다.  

분석 결과, 미국에서 문제가 된 THC는 모든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미국과 달리 국내에선 마약의 일종인 대마사용이 금지돼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폐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된 가향물질이 검출됐다.

비타민E 아세테이트는 총 13개 제품에서 0.1∼8.4㏙(㎎/㎏)의 범위로 검출됐다. 담배의 경우 2개 제품에서 각각 0.1㏙·0.8㏙, 유사담배의 경우 11개 제품에서 0.1∼8.4㏙이 검출됐다.  

 이 검출량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검사 결과와 비교할 때 매우 적은 양이라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지난 5일 FDA의 예비 검사 결과에선 THC 검출농도가 23∼88%(23만∼88만㏙)수준이었다.  

 또 43개 제품에서 1종 이상의 가향물질이, 6개 제품에선 3종의 가향물질이 동시에 검출됐다. 세부적으로 디아세틸이 29개 제품에서 0.3∼115.0㏙, 아세토인은 30개 제품에서 0.8∼840.0㏙, 2,3-펜탄디온은 9개 제품에서 0.3∼190.3㏙ 검출됐다. FDA는 디아세틸, 아세토인 흡입시 폐질환 가능 성분으로 경고하고 있다.

식약처는 미검출 제품들도 다른 가향물질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아 향후 폐질환 유발 가능성이 있는 다른 가향물질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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