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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도 버티기 힘들다…창업기업 10개 중 7개는 문 닫아
 
최윤옥   기사입력  2019/12/13 [08:48]

 통계청, '2018년 기준 기업 생멸 행정통계 결과'
재작년 사라진 기업 69.8만개…"年5천도 못벌어"
문닫은 기업 절반은 '도·소매업+숙박·음식점업'

 

▲     © 국민정책평가신문

 

신생기업들 중 열에 일곱은 창업 5년차까지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생기업의 상당수는
부동산, 도·소매, 숙박·음식점업을 영위하는 1인 사업장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18년 기준 기업생멸 행정통계'에 따르면 2017년에 창업한 1년차 신생기업의 생존율은 65% 가량이었다. 하지만 5년차인 신생기업의 생존율은 29.2%에 그쳤다. 5년차 생존율은 2014년에 비교적 큰 폭 하락했다가 다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지만 여전히 30%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생겨난 신생기업은 92만개로 전년 대비 0.7%(7000개) 늘었다. 92.5%는 개인기업이었다. 신생기업들이 많이 분포한 업종은 부동산업(25.5%), 도·소매업(21.8%), 숙박·음식점업(17.2%) 등으로 전체의 64.4%를 차지했다. 대표자 연령은 40대(28.9%)와 50대(25.5%)가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준 활동기업은 총 625만개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3.3%(19만9000개) 늘어난 숫자다. 전체 활동기업 중에서 종사자 수가 1인인 곳은 78.9%(493만개)였다. 활동기업 중 도·소매업, 부동산업, 숙박·음식점업이 전체의 58.0%를 차지했다. 활동기업의 절반 가량인 49.3%는 매출액 5000만원 미만 기업이다.

2017년 한 해 동안 문을 닫은 소멸기업은 69만8000개로 1년 전보다 11.5%(7만2000개) 증가했다. 하루에 1912개 꼴로 문을 닫은 셈이다. 소멸률은 11.5%로 같은 기간 0.7% 상승했다. 

특히 이들 중 94.0%를 차지하고 있는 개인기업들의 소멸률 증가폭이 12.0%로 상당했다. 문을 닫은 종사자 수 1인 기업은 64만4000개에 달했다.

소멸기업이 많이 분포한 업종을 봐도 자영업자가 많은 도·소매업(25.4%)과 숙박·음식점업(20.9%)이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었다. 부동산업(19.5%)이 세 번째로 많았다. 모두 경기 부진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는 업종들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신생기업의 대다수가 개인기업인 만큼 개인기업의 소멸률도 높다"며 "1인가구 증가와 온라인 구매 등 소비패턴의 변화도 이들 업종의 업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소멸기업의 75%(52만4000개)는 연매출액이 5000만원에도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매출 5000만~1억원 미만이었던 곳은 10.3%(7만2000개)였다.

이렇게 문을 닫은 기업들에 속해 있던 94만1000명이 일터를 잃었다. 소멸기업 종사자 수는 1년 전보다 6만2000명 더 늘었다. 

한편 10% 이상 고성장 기업은 전년 대비 5.5% 증가했고, 이들 중 사업자등록 5년 이하 기업(가젤기업)은 2.0% 늘어났다. 20% 이상 고성장 기업은 1.7% 증가, 가젤기업은 2.3% 감소했다. 이들은 숙박·음식점업, 보건·사회복지업 등에서 늘었지만 제조업과 건설업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늘은 슷로 돕는자를 돕는다 지성이면 감천 민심이 천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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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2/13 [08:48]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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