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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술품이 소박? '당당하고 화려'...1천점 ‘2019 진품명품’전
 
이은경   기사입력  2019/12/06 [10:42]

 진품명품 전시위원회 아라아트센터서 11일 개막
서화, 고가구, 도자등 쏟아져...일본서 귀환 ‘조선철’ 첫 공개
정세균 의원 "고미술 사랑하고 간직 어렵지만 보람된 일" 축사

▲     © 국민정책평가신문

문화재는 선조들의 혼과 땀이 베인 역사 그 자체다. 그만큼 소중한 고미술품을 사랑하고 간직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동시에 보람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는 11일 서울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2019 진품명품展’전에 국회의원 정세균 의원이 힘을 보탰다.

정 의원은 전시 축사를 통해 "그동안 위작 사건등 고미술시장의 어려움이 많았지만 문화재에 대한 사랑과 고미술품 보존의 사명감을 가진 한국고미술협회 회원들이 고미술시장을 지켜올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 

한국고미술협회 종로지회가 팔을 걷고 나선 이번 전시는 서화, 고가구, 도자, 공예품 등 1000여 점을 쏟아낸다. 진품명품 전시위원회(전시 총괄 강민우)를 구성하고 회원들과 머리를 맞댔다. 

최근 들어 외국인들의 조선 목가구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특출한 가치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가구 전문가들은 반출만 허용된다면 값은 천정부지로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문화재청도 내년 상반기 중 해외 반출 허용을 추진하고 있다.  

옛것이 사라지는 빠르게 사라지는 시대속에서 고미술은 골동품으로 취급되지만, 실제로 이제 그러한 인식도 달라졌다.  우리 것의 아름다움, 우리 문화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는 문화 현상이 높아져 현대인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전시도 우리 고미술 다시 보기다. 이번 전시를 총괄한 강민우 한국고미술협회 종로지회 회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을 야나기 무네요시의 민예론에 입각해서 소박미로 한정 짓는 것을 거부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고려불화 등 극한의 정교함과 화려함을 보여주는 미술품들이 한국미술의 긴 흐름 속에 공존해 왔다는 점을 환기시키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     ©국민정책평가신문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한국의 카펫으로 불리는 조선철(朝鮮綴) 6점이 일본에서 귀환 후 첫 공개된다. 우리 전통미의 한 가닥을 엿볼 수 있는 ‘조선철’은 일본 교토 기온마츠리 지역에서 전해져 내려오다 2016년 경운박물관에서 일본 소장가(요시다 고지로 기온 재단 고문)의 조선철이 전시되면서 비로소 국내에 알려지게 됐다.

이번에 나오는 '조선철'은 일본에서 구입해 국내에 환수된 작품들이다. 수평 구도에 학과 봉황 도상의 작품과 귀족들의 화려한 생활모습을 연상시키는 도상과 길상문들이 어우러졌다. 특히 뒷면이 현대미술의 기하학적 추상을 떠올리게 하는 작품이 눈길을 끈다. 조선철은 문양에 따라 사자도와 호접도, 오학도와 기물ㆍ보문도, 풍속ㆍ산수도, 줄문도까지 여섯 가지 문양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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