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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시위 지도자 '쇠망치 테러' 당해
 
오병두기자   기사입력  2019/10/18 [09:46]

 

'민간인권전선' 의장 지미 샴

야권 "親中세력의 백색테러"

조선일보

홍콩 시위를 주도해 온 야권 단체 민간인권전선의 지미 샴 의장이 16일(현지 시각) 홍콩 몽콕 지역에서 괴한에게 쇠망치 공격을 당한 뒤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 /AP


홍콩 시위를 주도해온 야권 단체 민간인권전선의 지미 샴(岑子杰·32) 의장이 괴한들로부터 쇠망치 공격을 당해 중상을 입었다. 야권은 "정치적 목적을 가진 백색테러"라며 홍콩 정부나 시위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친중(親中) 세력이 테러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민간인권전선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16일 오후 7시 지미 샴이 몽콕 지역에서 4~5명의 괴한으로부터 쇠망치 공격을 받았다"며 "머리 3곳에 3~5㎝ 크기의 상처를 입었지만 응급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현장에 있던 민간인권전선 관계자는 "행인들이 공격을 말리려 했지만 괴한들이 칼로 위협했다"고 말했다.

홍콩 경찰은 16일 밤 기자회견을 열고 "비(非)중국계로 보이는 범인들이 마스크를 쓰고 범행을 한 후 주변에 있던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고 밝혔다.

지미 샴에 대한 공격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8월 말 한 식당에서 복면을 하고 야구 방망이를 든 괴한 2명의 공격을 받았다. 경찰은 15세 소년을 비롯해 범행에 가담한 용의자 3명을 잡았으나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민간인권전선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신념은 때려죽일 수 없다"며 오는 20일 오후 홍콩 정부의 복면금지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8월 이후 홍콩 입법회(국회) 의원을 비롯해 최소 9명의 야권 인사가 공격을 받았다. 최근에는 일부 시위대가 홍콩 시위를 비판한 방송인을 길에서 폭행하고, 문구 칼로 경찰관을 공격하는 등 홍콩 내 폭력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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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0/18 [09:46]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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