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멧돼지서 돼지열병 첫 검출

김동수 | 기사입력 2019/10/18 [09:31]

파주 멧돼지서 돼지열병 첫 검출

김동수 | 입력 : 2019/10/18 [09:31]

 

민통선 따라 남서쪽으로 확산

연천서도 1마리 발견… 총 9마리

경기 연천과 파주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안쪽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또다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는 지난 16일 파주시 장단면 거곡리와 연천군 왕징면 강서리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 2마리가 ASF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파주에서 ASF에 걸린 야생 멧돼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ASF 멧돼지 발견 지점과 남서쪽으로 많이 떨어져 있어 민통선 내에 광범위하게 ASF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에 ASF 감염이 확인된 연천 멧돼지 발견 지점은 지난 12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점에서 불과 80여m 떨어져 있다. 정부는 이 지역을 포함한 30㎢를 위험지역으로 설정해 전기울타리 등 차단 시설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수는 총 9마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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