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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입시비리 의혹' 조국 장관 딸 전날 소환조사
 
서정태 기자   기사입력  2019/09/17 [09:28]

 

아시아경제

 

 

 

조국 법무부 장관(54) 일가가 연루된 각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조 장관의 딸 조모(28)씨를 소환 조사했다.

 

17일 검찰 등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전날 조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씨는 허위·과장 인턴 증명서 발급 의혹, 논문 특혜 의혹, 고려대 생명과학대학·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입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조씨는 한영외고 1학년이던 2007년 2주 동안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의과학연구소에서 인턴을 한 뒤 다음해 12월 소아병리학 관련 논문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조씨는 2010년 고려대 입시 자기소개서에 인턴과 논문관련 내용을 담기도 했다.

 

조씨는 또 학부생 시절 한국과학기술원(KIST) 인턴십 참여와 모친인 정경심 교수(57)가 재직하는 동양대에서 받은 총장 표창장 등을 2015년 부산대 의전원 입시 당시 자기소개서에 적고 첨부서류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씨의 부산대 의전원 자기소개서에는 “한국과학기술원 분자인식연구센터 학부생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해 3주간 인턴으로 근무”했다며 “실험 준비 및 영문 논문자료 분석 등을 수행”했다고 기재됐다. 그러나 인턴기간이 케냐 의료봉사 기간과 일부 겹치고, KIST 출입기록에 3일만 출입한 것으로 돼 있어 인턴십 수료 자체가 허위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조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딸이 KIST 인턴 책임자에게 메일로 양해를 구하고 케냐에 갔다. 출입증을 태그하지 않고 같이 간 사람들과 함께 들어간 적도 있다고 한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KIST는 국가보안시설 가운데 한 군데라서 출입증 태그 없이 출입할 수 없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검찰은 조씨의 눈문과 인턴 활동 등이 고려대와 부산대 입시에 끼친 영향 등을 파악하기 위해 당시 입학전형에 참여한 두 대학의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또한 해당 의혹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정 교수의 소환도 불가피한 상태다. 단국대 인턴은 당시 한영외고에 다니는 자녀를 둔 장영표 교수가 주관한 '학부형 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KIST 인턴은 정 교수 동창인 이모 박사가 정모 박사 연구실에 연결해줬다.

 

정 교수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이달 6일 기소된 바 있다. 자신과 두 자녀 등 일가의 출자금 14억원 만으로 구성된 사모펀드 투자 관련 의혹과 관련해서도 핵심 피의자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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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17 [09:28]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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