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격화…韓증시 장초반 약세

김용진 | 기사입력 2019/05/24 [09:34]

미·중 갈등 격화…韓증시 장초반 약세

김용진 | 입력 : 2019/05/24 [09:34]

▲     © 국민정책평가신문

전날 하락 마감한 한국 증시가 24일 장 초반에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의 격화로 뉴욕 증시가 크게 흔들리자 국내 증시 참여자들도 경계심리를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6%(9.44포인트) 떨어진 2050.15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78억원, 13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은 535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8%(4.73포인트) 하락한 692.16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나란히 30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5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크게 흔들렸다. 다우존스지수가 전날보다 1.11% 떨어졌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19%, 1.58% 하락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격화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한국 증시도 조정은 불가피하겠지만 연초 이후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기 때문에 주요국과 달리 낙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섬유의복과 종이목재, 전기전자, 화학, 비금속광물, 건설, 유통, 의약품, 서비스, 기계, 통신, 철강금속, 운송장비 등의 업종이 흔들리고 있다. 전기가스, 운수창고, 보험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한지주(055550)현대모비스(012330), NAVER(035420)등이 전장 대비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POSCO(005490)등의 주가는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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