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전기회로 과부하” 원인 가능성

오준 | 기사입력 2019/04/19 [09:18]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전기회로 과부하” 원인 가능성

오준 | 입력 : 2019/04/19 [09:18]

 

한국일보

,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발생한 화재가 15시간 만에 완전히 진압된 가운데 맑은 날씨를 보인 17일 하늘에서 본 노트르담 대성당 피해 모습. 파리=AP

 


프랑스 경찰이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의 화재가 성당 외관의 개ㆍ보수공사 시설의 전기회로 과부하에 의한 것일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를 조사 중인 프랑스 당국은 성당 지붕 쪽에 설치된 비계의 전기회로에 이상이 없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다. 감식요원들은 17일 성당 지붕 근처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검찰도 그간 보수공사에 투입된 작업인부 40여명을 상대로 신문을 했는데, 처음 난 지점이 화재로 무너진 첨단 보수공사를 진행하던 지붕 부근일 공산이 농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개보수 공사를 위해 설치한 비계(飛階) 쪽에 발화점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프랑스 파리지앵은 첨탑 기초 부분에서 불길이 치솟는 것을 목격했다는 경비원 증언을 전하면서 "보수공사를 위해 설치한 비계의 엘리베이터 전기배선이 합선을 일으켰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특히 첨탑 보수공사를 위해 설치한 비계의 간이 엘리베이터에 전기를 공급하는 장치에 이상이 없었는지를 살피고 있다. 다만 붕괴 등 안전 문제로 인해 불에 타버린 노트르담 대성당 내부에 완전히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연합신보 사회부 국장으로 다소 활용과
파이낸셜신문 - e중앙뉴스 논설위원으로 많은 작품 기고 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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