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중국·북한·이란도 美 중간선거 개입 우려"

남현숙 | 기사입력 2018/08/20 [11:15]

볼턴 "중국·북한·이란도 美 중간선거 개입 우려"

남현숙 | 입력 : 2018/08/20 [11:15]

 [ABC방송 인터뷰서 러시아 포함 4개국 언급… 구체적인 사례 질문에는 답변 안해]

머니투데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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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러시아와 북한, 중국, 이란 4개국이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에 개입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볼턴 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북한·이란의 미국 중간선거 개입은 국가 안보 문제"라면서 "이를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한 '중간선거 중국 개입설'을 지지하는 발언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중간선거 개입 관련) 러시아만 집중해 바라보고 있는 멍청이들은 고개를 돌려 중국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4개국 전부가 정말로 개입하고 있다"면서 "선거뿐만 아니라 정부와 민간 부문의 취약한 시스템도 공격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러시아 외 3개 국가의 선거개입 사례 및 현재 진행상황을 물어보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CNBC는 언급된 3개국에 대해 "미국이 중국과는 무역 전쟁, 이란과는 핵무기 보유를 놓고 말로 전쟁을 벌이고 있고, 북한과는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볼턴 보좌관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이 곧 네 번째 방북길에 오를 예정"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면담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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