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대결 엇갈린 결과…"李 37% 尹 28%, 尹 38.8% 李 32.8%"

서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22/01/14 [08:52]

다자대결 엇갈린 결과…"李 37% 尹 28%, 尹 38.8% 李 32.8%"

서정태 기자 | 입력 : 2022/01/14 [08:52]

NBS 및 코리아리서치 조사…安 "12.1~14.0%, 상승 흐름 유지"
1대1 가상 양자대결…"李 38.5% 尹 46%, 李 33.8% 安 47.3%"
조사방식 같고, 기관·기간 일부 겹치는데 '결과상이' 지적도[국회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자료사진]

 
(왼쪽부터) 이재명 - 윤석열 - 심상정 - 안철수

[국회사진기자단 / 연합뉴스 자료사진]

 

 다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동시에 나왔다.

    일각에서는 조사방식이 같고, 조사기관과 기간이 일부 겹치는데도 결과가 너무 상이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우선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4자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는 37%, 윤 후보는 28%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3∼5일 진행한 직전 조사보다 이 후보는 1%포인트 올랐고, 윤 후보는 그대로다. 두 후보의 격차는 9%포인트다.

    NBS는 4개사 중 두 곳의 회사가 순번제로 매주 전국 유권자 500여명 씩 조사한다. 이 결과를 합쳐서 총 1천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조사는 코리아리서치와 캐이스탯리서치가 담당했다.

    이 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두 자릿수 지지율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대선 일정을 전면 중단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큰 변화가 없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14%로 전주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심 후보는 1%포인트 오른 3%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른다고 답한 '태도 유보'는 17%로 전주 대비 3%포인트 감소했다.

    NBS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29.3%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NBS 여론조사를 담당했던 코리아리서치는 이날 발표된 MBC 100분토론 의뢰 여론조사(지난 11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를 진행하기도 했다.

    다자대결에서 윤 후보가 38.8%, 이 후보가 32.8%를 각각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6%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이다.

    안 후보는 12.1%, 심 후보는 2.5%를 각각 기록했다.

    코리아리서치 조사는 NBS와 같은 방식인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2.4%다. NBS 조사는 1월 10∼12일, 코리아리서치 조사는 1월 11∼12일로 기간도 상당히 겹친다.

    한편, 코리아리서치-MBC 조사에서 '누구를 지지하는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이 후보 47.3%, 윤 후보 35.1%로 나타났다.

    '윤석열-안철수'간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찬성 48.6%, 반대 38%로 나타났다.

    누구로 단일화해야 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윤 후보 42.1%, 안 후보 39.8%로 팽팽했다.

    '이재명 대 윤석열' 1대1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 38.5%, 윤 후보 46%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 7.5%포인트 앞섰고, '이재명 대 안철수' 1대1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 33.8%, 안 후보 47.3%로 안 후보가 역시 오차범위 밖인 13.5%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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