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최천택 선생 묘비 좌천동 체육공원으로 이전

오은서 | 기사입력 2021/02/25 [11:02]

독립운동가 최천택 선생 묘비 좌천동 체육공원으로 이전

오은서 | 입력 : 2021/02/25 [11:02]

 

독립운동가 최천택 선생 묘비
[부산 동구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동구 출신 독립운동가인 최천택 선생 묘비가 역사탐방 코스로 주목받는 부산포개항가도 내 좌천동 체육공원으로 옮겨진다.

    부산 동구청은 3·1절 맞아 좌천동 옥성사에 있는 최천택 선생 묘비를 안용복기념관, 일신여학교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부산포개항가도 내 좌천동 체육공원으로 이전, 고인의 항일독립 정신을 계속 기릴 수 있도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최천택 선생은 1896년 부산 동구 좌천동에서 태어나 박재혁 의사와 부산 공립상업학교(현 개성고)에서 함께 수학하며 의형제이자 동지로서 항일운동을 하며 독립운동에 투신했다.

    부산 공립상업학교 2학년 때인 1912년 일제가 발매는 물론 읽는 것조차 금지했던 역사책을 동지들과 등사해 학우들에게 나눠주다가 체포되기도 했다.

    특히 박재혁 의사의 부산경찰서 폭탄 투척을 도와 거사를 성사시킨 이후 체포돼 모진 고초를 겪었다.

    박 의사가 끝까지 단독범이라고 진술해 불기소 처분으로 풀려난 뒤에도 독립군을 돕기 위한 자금을 모으고 청년·사회운동 등에 헌신하며 지속해서 독립운동을 펼쳤다.

    최천택 선생에게는 2003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사후 현충원이 아닌 고향에 묘를 만들라는 유지에 따라 유족과 지역 유지들이 동구 좌천동 옥성사에 묘비를 세웠으나, 최근 옥성사 부지가 경매에 넘어가 묘비를 이전해야 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동구청은 유족 등과 상의해 묘비를 3·1절 즈음에 부산포개항가도 내 좌천동 체육공원으로 옮겨 고인의 항일독립 정신을 계속 기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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