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윤석열 “조국 수사, 내 승인·결심 없이 못한다”
 
김동수   기사입력  2019/10/18 [09:29]

 

대검 국감서 “법·원칙 따라 수사”

“예나 지금이나 정무적 감각 없다”

사퇴 요구에는 “부여된 일 할 것”

경향신문

굳은 표정의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1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굳은 표정으로 의원 질문을 듣고 있다. 윤 총장은 이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법과 원칙에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대한 수사를 두고 “법과 원칙에 따라 좌고우면하지 않고 신속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총장은 17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나와 “예나 지금이나 정무적 감각은 없다”며 수사에 정치적 고려를 하지 않겠다고 했다.

조 전 장관 사퇴로 여당 일각에서 나온 검찰총장 동반 사퇴 요구에 대해서는 “저에게 부여된 일에 대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여야는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와 검찰개혁안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윤 총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윤 총장에게 임명장을 주면서 권력 눈치를 보지 말라고 했는데 조 전 장관에 대한 수사가 이런 당부를 거부한 거라고 보냐’는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의 질문에 “어떠한 수사도 법과 원칙에 따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검찰이) 정적을 향해 칼을 휘두를 때는 영웅으로 추대받다가 (같은 편을 상대할 때는) 만고의 역적으로 몰린다’고 하자, 윤 총장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 수사를 윤 총장이 처음 지시한 것이냐’는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의 질문에 윤 총장은 “수사 논의과정을 외부에 밝히지 않는다”면서도 “이런 종류의 사건은 제 승인과 결심 없이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총장은 여야 의원의 패스트트랙 수사에 대한 질의에도 “수사를 제대로 하지 못할까 걱정하지 마시고 어떤 사건이든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엄정하게 수사하고 드러난 대로 하겠다”고 답했다.

윤 총장은 “예나 지금이나 정무적 감각이 없는 것은 똑같다”며 “저를 포함한 수사팀은 대한민국 공직자로서 비판 여론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응원은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국가 공직자로서 맡은 직분을 다할 뿐”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검찰개혁 핵심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라며 조 전 장관이 내놨던 검찰개혁안을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가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되지는 않는지, 국민들의 검찰에 대한 비판과 불신이 왜 생겼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스폰서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윤 총장을 접대했다고 진술했으나 검찰이 수사하지 않았다고 보도한 한겨레21 기자를 고소한 데 대해 윤 총장은 “저 개인의 (명예) 문제가 아니라 검찰 기관의 문제”라며 “해당 언론사가 취재과정을 다 밝히고 공식 사과를 같은 지면에 해주면 고소를 유지할지 (취하할지) 재고해보겠다”고 답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9/10/18 [09:29]  최종편집: ⓒ 정책평가신문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