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초기 복지도움 상담…경남 13개 시군 서비스 시작

서장훈 | 기사입력 2024/08/12 [10:41]

인공지능이 초기 복지도움 상담…경남 13개 시군 서비스 시작

서장훈 | 입력 : 2024/08/12 [10:41]

  © 국민정책평가신문 인공지능이 초기 복지상담

 

 "OOO님, 안녕하세요? 저는 경상남도 OO시군 OO읍면동 인공지능(AI) 상담 복지봇입니다. 복지도움이 필요한 상황인지 확인하기 위해 연락드렸습니다."

경남도는 창원시 등 도내 13개 시군에서 AI가 초기 복지상담을 하는 시스템 운영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보건복지부가 개발한 이 시스템은 국가나 지자체가 단전·단수·체납 등을 근거로 찾은 위기의심 가구에 AI가 전화를 걸어 상담하는 방식이다.

먼저 지자체는 읍면동 주민센터 번호로 시스템을 안내하는 사전 문자메시지를 위기의심 가구에 보낸다.

이어 AI가 전국공통 발신번호(☎ 1600-2129)로 위기의심 가구에 전화를 걸어 본인 확인 후 건강·경제·고용·돌봄·주거에 위기 상황이 있는지 파악한다.

AI가 상담한 내용은 읍면동 담당자에게 자동으로 전달된다.

담당 공무원은 AI 상담 결과를 바탕으로 심층 상담, 방문 등으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 국민정책평가신문 인공지능 초기 상담 흐름도

 


최근 1인 가구 증가, 고령화로 많은 지자체가 복지 인력 부족을 호소한다.

경남도는 AI가 초기 복지상담을 하면 공무원은 심층 상담, 방문 지원 등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 효율적인 복지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남 13개 시군을 포함해 전국 101개 지자체가 이 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시범사업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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