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안창호 등 '옥중 순국' 독립영웅, 죄수복 대신 한복을 입다

서정태 기자 | 기사입력 2024/08/02 [09:30]

유관순·안창호 등 '옥중 순국' 독립영웅, 죄수복 대신 한복을 입다

서정태 기자 | 입력 : 2024/08/02 [09:30]
보훈부·빙그레, 광복절 캠페인

  © 국민정책평가신문 국가보훈부·빙그레,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

 

옥중에서 순국한 독립영웅이 빛바랜 죄수복 대신 한복을 입었다.

국가보훈부와 빙그레는 올해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죄수복을 입은 독립영웅 사진을 컬러로 복원한 뒤 한복을 합성하는 '처음 입는 광복'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에 옥중 순국으로 기록된 독립운동가 중에서 수의를 입은 사진이 마지막 모습으로 남은 87명이 대상이다. 유관순, 안중근, 안창호, 강우규, 신채호 등이 포함된다.

대한 사람으로 왜인 판사 앞에 서는 것이 부끄럽다는 이유로 얼굴에 먹물을 칠한 사진이 남은 조용하 지사는 원래 얼굴대로 복원됐으며, 이원록 지사(필명 이육사)는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를 입고 찾아온다고 했으니'라는 그의 시 '청포도'의 한 구절처럼 쪽빛 한복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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