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가 오는 10일부터 제324회 정례회를 개원한다. 시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에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할 계획인데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25일 열리는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남창진 부의장과 박중화 교통위원장,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각축을 벌리고 있다. 서울시의회 후반기 상임위원장도 다수의 초선 의원들이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서울시의회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다.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에서는 남창진 부의장과 박중화 교통위원장,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 중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인물로 최고 연장자인 남창진 부의장을 꼽고 있는 의원들이 많다. 남창진 부의장은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들에게 믿음직한 형같은 존재이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평이다.
남창진 부의장은 차기 의장으로서의 역할로 의원들 간 소통과 화합을 내세우고 있다. TBS 출연금 지원 연장이나 학생인권조례 폐지 등 현안에 대해서는 김현기 의장과 보조를 맞추었다. 박중화 교통위원장은 후보들 중 지지세가 가장 약해, 사실상 남창진 부의장과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양자 대결로 좁혀질 거라는 전망이 많다.
최호정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교통방송 ‘출연금 지원 연장을 위한 조례안’ 통과에 앞장 서기도 했다. 현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올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기 드라이브를 걸자 대안 격인 ‘학교 구성원의 권리와 책임에 관한 조례안’을 본회의에서 먼저 통과시키지 않으면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해 이를 관철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4월 국민의힘 K의원이 ‘서울시 욱일기 사용 제한에 관한 조례 폐지안’을 대표 발의했다가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철회하는 과정에서 지도부인 최 원내대표도 책임론은 불가피하다.
남창진 의원은 11대 서울시의회 부의장과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이며 9대 서울시의회 의원, 싱크홀 발생 원인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한옥지원특별위원회 부위원장, 조례 정비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호정 의원은 11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운영위원회 위원이며 9대 서울시의회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8대 서울시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중화 의원은 11대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장, 9대 서울시의원, 교통위원회 부위원장, 싱크홀 발생 원인조사 및 안전대책 특별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지역균형발전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및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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