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은평구 선관위에서 관리해야 할 사전 투표함에 선관위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투표용지를 밀어 넣는 등 행위를 하는 모습이 7일 오전 3시부터 CCTV에 포착돼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이에 7일 긴급하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홈페이지 메인 팝업에 '봉인지를 떼어낸 이유를 설명드립니다'라며 회송용 봉투 투입·보관 등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는 해명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선관위는 "구·시·군 선관위는 우체국으로부터 인계받은 모든 회송용 봉투의 수량을 확인하고, 봉투의 봉함 상태 및 정당한 선거인 여부를 일일이 확인하여 접수합니다. 접수가 모두 끝나면 우편 투표함 보관 장소의 출입문과 우편 투표함의 봉쇄·봉인을 차례로 해제한 후 회송용 봉투를 투입한 후, 투표함과 보관장소 출입문을 다시 봉쇄·봉인합니다"라며 "회송용 봉투는 통상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까지 매일 배달되며, 구·시·군 선관위는 그때마다 위와 같은 절차를 반복하는데 이는 법규에 따른 정상적인 선거 절차로, 모든 과정에 정당추천 선관위원이 참여 및 입회하여 공정성을 담보하고 있으며, 시·도선관위에 설치된 대형 CCTV 모니터로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은평구 선관위의 경우 4. 6.(토) 17:00경 우체국으로부터 회송용 봉투 총 1만 9천여 통을 인계받아 확인 및 접수를 시작하였고, 많은 수량을 1통씩 확인하며 접수한 관계로 4. 7.(일) 01:50경 접수 처리가 완료되었으며, 4. 7.(일) 02:34~03:45까지 모든 회송용봉투를 투표함에 투입했습니다"라며 " 은평구 선관위 정당 추천위원 2명은 회송용 봉투의 확인·접수·투입의 모든 과정에 참여·입회하였는바, 선관위 직원이 새벽 시간에 임의로 투표함 보관장소에 들어가 우편 투표함 봉인지를 뜯고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해명했다.
끝으로 선관위는 선거 불신 조장하는 의혹 제기는 즉각 중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홍인정 캠프 관계자는 "투표함을 옮기는 방식에서 경찰이 입회하지 않았으며 7일 오전 2시 정당추천 선관위원을 집으로로 가라는 연락을 받았었다"라며 "모든 과정에 정당추천 선관위원이 참여 및 입회하여 공정성을 담보하고 있다 라는 주장과 다르다"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어 "선관위 주장에 뒷받침 될 증거인 정당추천 선관위원 서명을 보여주면 될 것이고 선관위원이 어디 있었는지 증명하면 될 사항이다"고 중앙 선관위의 주장을 전면 반박했다.
한편,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사전투표에서 부정선거가 일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돼 현재 사전투표 방식을 전면 수정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저작권자 ⓒ 국민정책평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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