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세계불교 법왕 추대' 일경큰스님, 불교계 정화 위해 힘쓴다

대한불교전국비구니진흥회 통한 비구니 인권 향상 힘써…불교계 정화 가속도낸다

오진규 기자 | 기사입력 2022/11/19 [11:06]

[인터뷰] '세계불교 법왕 추대' 일경큰스님, 불교계 정화 위해 힘쓴다

대한불교전국비구니진흥회 통한 비구니 인권 향상 힘써…불교계 정화 가속도낸다

오진규 기자 | 입력 : 2022/11/19 [11:06]

▲ 일경큰스님이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고 있다.

 

최근 이태원 사고 이후 전국민이 슬픔에 빠진 가운데, 최근 일경큰스님은 이태원역 1번출구 앞 추모 현장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비구니 스님의 인권 향상을 위해 평생 힘써온 일경큰스님은 내년 3월 대관식을 갖고 세계불교 법왕으로 본격 추대된다.

 

세계불교 초대법왕이었던 서경보법왕과 의륜법왕에 이어 불교계를 이끌어나가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일경큰스님은 그동안 살아왔던 내용을 술회하며, 과감한 드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다.

 

▲ 세계불교 법왕으로 추대된 일경큰스님은 불교계 정화를 위해 본격 힘쓸 의지를 밝혔다.

 

자신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사)대한불교전국비구니진흥회 총재, (사)대한불교연화조계종 종정 및 (사)일류국가를창조하는국민의힘 공동총재를 역임하고 있는 총본산 삼광사 회주 일경큰스님입니다. 최근 세계불교 법왕으로 추대돼 불교계를 어떻게 이끌고 나가야 할지 준비 중입니다.

 

비구니 스님 인권을 위해 죽음을 불사하고 뛰어오셨는데,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지금 불교계에는 잘못된 관습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부처님은 모든 사람이 성불할 수 있다고 했음에도 비구니는 성불 못하는 것입니까? 또 비구니는 종정이나 총무원장이 될 수 없습니까? 이러한 물음에 답하고자 16년전 대한불교전국비구니진흥회를 만들었습니다. 비구니들의 안정적인 수행처 마련을 위해, 출가하거나 승가대학 졸업 후 하안‧동안거 선원 및 비구니들의 노후 수행처 마련을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진흥회 소속으로 사찰 등록을 받아 전국 범종단 차원에서 비구니 사찰을 네트워크화하고 있죠. 

 

앞으로 불교의 미래를 어떻게 보십니까?

불교뿐만 아니라 모든 종교가 기득권화되면 부패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신뢰와 존재 가치를 상실하게 됩니다. 특히 요즘 세상에 사는 (일부)스님들은 재물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도 커요. 탐욕은 자신의 수행에도 세상에 보여지는 모습으로도, 도움이 하나도 안 됩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참으로 착잡하군요. 불교계가 가장 먼저 자정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세계불교 초대법왕이었던 서경보법왕과 의륜법왕에 이어 3번째 법왕으로 추대됐습니다. 앞으로 활동계획 부탁드립니다.

세계 최초 비구니 법왕이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는 2023년 3월 삼광사에서 세계불교 법왕 대관식을 가질 예정이고요. 앞으로 세계불교 법왕으로서 불평등하고 비윤리적인 잘못된 것들을 과감하게 혁파해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종파와 종교를 초월해 상생과 융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나가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저는 역대 대통령들과 인연이 많습니다. 지난 1979년 12‧12사태 당시 전두환, 노태우 장군이 지휘했던 지프차들의 행보를 보며 이들이 대통령을 할 것이라고 했는데 그게 맞았어요. 1992년 대선 당시 제주도에서 모였던 불자들가 회의했을 때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천운이 있으니 대통령이 되겠다고도 했죠. 국민연대 인권윤리위원장으로 재임하던 중 노무현 선거캠프에 있었을때, 그곳에서 캠프 관계자들에게 30만표만 더 받으면 된다고 외쳤는데 그대로 됐죠. 이러한 통찰력을 통해 불교계를 더욱 아름답고 멋있게 만들어가겠습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