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한은 디지털화폐 사업서 오프라인 결제기능 개발"

김희준 | 기사입력 2022/11/11 [09:24]

카카오페이 "한은 디지털화폐 사업서 오프라인 결제기능 개발"

김희준 | 입력 : 2022/11/11 [09:24]

  © 국민정책평가신문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377300]는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사업에 참여해 중점 과제를 완수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8∼12월 1단계, 올해 1∼6월 2단계에 걸쳐 CBDC의 오프라인 구현, 이자 지급과 환수, 동결 및 추심, 국가 간 송금 등 다양한 정책지원 및 지급서비스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카카오페이는 이 중 2단계 사업에서 '오프라인 CBDC'와 '디지털자산 구매' 분야 구축을 주도하고, 블록체인 기반 CBDC 적용에 대해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CBDC는 인터넷이나 전력이 차단된 상태에서도 디지털화폐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기능이다. 카카오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이나 블루투스 등 전산기기에 탑재된 자체 통신 기능을 통해 CBDC 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는 통신사 장애나 재해 등으로 지급결제서비스를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실물 화폐와 함께 백업 지급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자산 구매는 한은에서 발행한 CBDC로 다른 블록체인 플랫폼에서 발행한 디지털자산(NFT)을 구매하는 기능이다. 스마트계약 기술을 활용해 서로 다른 블록체인 기반 CBDC와 디지털자산 사이에서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카카오페이는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는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035720]의 블록체인 자회사 크러스트 유니버스, 삼성전자[005930], KPMG 등 11곳 협력사도 참여했다.

이다운 카카오페이 블록체인TF 팀장은 "카카오페이는 전 국민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 축적한 기술과 UX(고객경험)를 바탕으로 한은 CBDC 사업을 수행했다"면서 "앞으로도 한은과 협력해 더 안전하고 손쉬운 금융환경을 선보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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